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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들의 부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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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책, 음식, 술... 좋은 상대는 냄새가 나기 마련이다. 타자기처럼 맛있는 빵을 굽는다. 향기로운 커피 한 잔 따라주는 것처럼. 얼마 전 맛집으로 소문이 난 책이 있었다. 제목부터 예사롭지 않은 소설 `책들의 부엌`을 만난 것은 위태로운 턱걸이를 하다가 5월 중순이 완만하게 내려앉았을 때였다. 가정의 달이었지만 이 책이 너무 잔인하게 느껴졌던 5월의 가장 큰 위로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지친 마음을 다독이고, 아무 말 안 해도 서로를 알아갈 수 있고, 방문할 때마다 나를 반겨줄 수 있는 따뜻한 곳이다.
3년간 벤처기업을 조직해 방황하던 유진은 운명처럼 마주한 곳에서 새 출발을 결심한다. `소양리 북키친`은 숙박과 북카페를 예약할 수 있는 곳이다. 사촌동생 시우와 소양리 본토파크 스태프 형준과 함께 개장을 준비 중인 유진은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새삼스럽게 느껴진다. 곧 각자의 사연을 가진 손님들이 모인다. 가수 아이유를 연상케 하는 다이앤(다인)은 할머니를 한껏 기억하고, 시우의 절친인 나윤, 찬욱, 세린이 서른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성공의 길에 놓인 뜻밖의 진단에 좌절한 소희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되고, 늘 마리와 꾸며낸 삶을 사랑했던 지훈은 오랜 시간 서로의 진심을 마주하게 된다. 어머니를 여의고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해 괴로워하던 수혁은 소양리 북키친에서 즉흥적으로 일탈을 즐긴다. 드디어 크리…
3년간 벤처기업을 조직해 방황하던 유진은 운명처럼 마주한 곳에서 새 출발을 결심한다. `소양리 북키친`은 숙박과 북카페를 예약할 수 있는 곳이다. 사촌동생 시우와 소양리 본토파크 스태프 형준과 함께 개장을 준비 중인 유진은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새삼스럽게 느껴진다. 곧 각자의 사연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