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지성에서 영성으로
저자 :
이어령
⧠ 감상문
사람들은 때때로 그들의 한계에 직면한다. 아무리 노력해도 할 수 없는 일이 생겼을 때,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생겼을 때, 누군가에게 경제적인 어려움, 누군가에겐 연애의 어려움, 누군가에겐 결혼, 누군가에겐 건강... 우리가 이러한 한계에 직면했을 때, 우리는 거기에 주저앉고 포기하게 된다. 포기하고, 좌절하고, 낙담하는 것. 누구나 겪는 일이다. 하지만 그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고 믿고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삶을 지탱해온 곳에서 벗어나 믿음으로 한 걸음 나아가는 사람들의 행위를 지성에서 영성으로 나아간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이어령은 책을 통해 부끄러운 고백을 한다. 아니, 부끄러운 고백이 아니야. 그녀는 자신이 무엇을 했어야 하고 무엇을 하고 싶었는지 고백한다. 머리로는 믿을 수 없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믿기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을 세상에서 가장 부족한 사람으로 여겼던 이어령의 과거는 지성()에서 승리하는 삶이었을지 몰라도 영혼의 삶에는 실패가 많았다고 생각한다. 쓸쓸하고 황량한 마음을 채울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사랑뿐이라는 것을 알 때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는 우리처럼 이제 이어령도 딸을 사랑하는 것은 눈병을 고치고 예뻐지기 위해서다. 책에는 이어령의 솔직한 고백과 이민아의 증언이 담겨 있어 감동을 더한다. 단단한 지성을 과감히 벗어 던지고 움직이며 믿음이 이끄는 대로 살겠다고 다짐하는 이 책, 하와이의 작은 교회에서 무릎을 꿇고 하나님을 찾았던 한 남자의 거룩한 고백이 담긴 이 책을 읽으며 눈물이 났다. 그리고 비록 오랫동안 하나님을 믿어왔지만, 여전히 지성 속에서 망설이고 있던 영성에 몸을 던지고 싶다.
이 책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이어령의 인터뷰 부분과 민아의 장남의 죽음이었다.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합리적 종교인`이라…
이 책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이어령의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