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지나치게 연결된 사회
본문
독일 철학자 마커스 가브리엘은 바이러스에 대한 인간의 대응은 위협을 예방한다는 의미에서 윤리적 행동"이라며 대유행 이후 세계도 윤리적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그는 지금 우리 사회가 `과잉 사회`를 통해 겪고 있는 문제의 원인이 과도한 연결이라고 보고, 인류를 진정으로 하나로 묶는 것이 윤리라고 말한다. 새로운 현실주의의 주창자이기도 한 그는 공동체에 사는 개인들에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나`라는 이름의 개인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이정표 역할을 한다. 마커스는 유행병을 통해 수치나 통계를 보는 데 익숙한 통계 세계관의 오류를 밝혀내고 통계보다 더 나은 결과를 내는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통계적 세계관에 빠지지 않으려면 상황의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떻게 이렇게 됐느냐`, `문제 해결을 위해 집단 면책특권이 있어야 하느냐`는 근본적인 질문을 놓쳐서는 안 된다. 코로나의 감염과 사망자 수에 몰두하는 동안. 외부 인사가 아닌 배후 사정을 볼 수 있는 통찰력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윤리적으로 올바른 행동의 결과로 돈이 모이는 경제 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