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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한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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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전국을 떠들썩하게 하는 사건이 있었다. 인형 같은 작은 아이가 입양 가정에서 양부모 학대에 시달리다 태어난 지 1년 4개월여 만에 숨진 사건이었다. 전국의 입양가정에 속한 부모와 사회 구성원은 물론 사회와 거리가 멀고 사회 문제에 다소 무관심한 사람들도 모두 이 죽음에 분노했다. 그 무렵 아이의 명복을 비는 화환과 그 아래 누군가가 남긴 편지, 아이에게 줄 선물 때문에 아침마다 모두가 출근길은 눈물겹게 흘렸던 기억이 난다. 이밖에도 아버지의 여자 친구에 의한 아이 사망, 아이의 죽음, 아버지와 새엄마에 의한 아이 살해, 트렁크 안에 있던 9살 아이의 죽음 등 인간이라면 보호받아야 할 아이들을 어른들이 학대하고 살해한 충격적인 사건도 많았다. 아이를 입양하는 보호자의 역량, 정신력, 인간성 등 자격절차가 허술하다는 주장을 두고 이번 사건과 관련해 가장 논란이 된 주장이 나왔다. 피해자와 가해자의 관계를 중심으로 쓴 자극적인 글이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다. 그러나 본질적인 문제는 그들이 양부모이자 계모였다는 정체성의 한계가 아니다. 문제는 이들이 아이의 법적사실적 후견인이었다는 것…
2020년 10월, 전국을 떠들썩하게 하는 사건이 있었다. 인형 같은 작은 아이가 입양 가정에서 양부모 학대에 시달리다 태어난 지 1년 4개월여 만에 숨진 사건이었다. 전국의 입양가정에 속한 부모와 사회 구성원은 물론 사회와 거리가 멀고 사회 문제에 다소 무관심한 사람들도 모두 이 죽음에 분노했다. 그 무렵 아이의 명복을 비는 화환과 그 아래 누군가가 남긴 편지, 아이에게 줄 선물 때문에 아침마다 모두가 출근길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