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즐거운 나의 집
저 자 : 공 지 영
가족이란 무엇일까
많은 가정이 해체되고 새로 생성되는 가운데 가족의 의미를 새로운 시각에서 해석하려는 시도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듯 책뿐만 아니라 영화에서도 다양한 가족 형태를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우리에게 묻고 있다. 그 중 요즘 한참 인기 있었던 영화 “완득이”는 장애를 가진 아버지와 필리핀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완득이의 삶을 통해 변해가는 가족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있으며 “파파” 역시 핏줄을 강조하는 전통적 가족의 틀을 깨고 다국적 가족의 형성이라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공지영의 “즐거운 나의 집”은 작가의 자전적 소설로 불릴 만큼 자신의 삶을 솔직하고 당당하게 드러내고 있다. 베스트셀러 작가인 공지영은 책뿐만 아니라 그녀의 거침없는 삶으로도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트위터에 많은 팔로우를 거느리고 있는 작가의 영향력은 정치적 이슈로도 많은 얘깃거리를 만들어 내고 있는 중이다.
성이 다른 세 명의 아이들을 키우는 공지영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우리는 남의 이야기에 지나친 호기심과 억측을 부여할 때가 많다. 그런 그녀가 자신의 이야기를 소설의 모티브로 담아낸 이야기가 바로 “즐거운 나의 집”이다.
평소 공지영의 책은 출간 즉시 읽을 만큼 매력이 있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에서 코드가 통한다고 느꼈는데 그 뒤로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통해 작가를 정말 좋아하게 되었다. 단순한 읽는 즐거움을 넘어 이 사회의 어두운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돌아보게 하는 힘이 공지영의 책에는 있다.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를 지루하고 무겁지 않게 다루는 탄탄함이 매력이다.
그런데 “즐거운 나의 집”은 솔직히 반감이 먼저 생겼다.
이제 작가 자신의 이야기를 팔아야 할 만큼 글감이 바닥이 난 걸까 그렇다면 당분간 침묵하는 편이 낫지 않았을까 결국 상업적 목적으…
이제 작가 자신의 이야기를 팔아야 할 만큼 글감…
“솔직히 너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