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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에게 길을 묻다
저자 : 맹난자
출판사 : 연암서가
계절이 바귀듯 세상은 계속 변화해 간다. 오늘 보는 강물이 내일의 강물과는 같지 않을 것이다. 또한 우리는 삶의 매 순간 마다 선택이라는 행위를 하게 된다. 어떤 경우는 같은 생각과 같은 코드로 혹은 아주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게도 된다.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는 냉장고 광고 카피가 한때 유행했듯이 선택은 무거운 의미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그런데 이러한 삶의 변화와 조짐으로부터 지혜로운 해석과 선택을 하는데 도움이 되는 한가지 방법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역()’, 또는 ‘주역()’이라는 것이다.
주역(역경)은 우리 모두가 다 들어 알고 있듯 사서삼경의 삼경중 하나이다. 그러나 또한 주역이 뭐냐고 물어보면 제대로 대답하는 사람도 많지 않다. 흔히 동양학은 우리에게 무척 가까이 있는 것처럼 느끼지만 거의 무지에 가깝도록 모르는 것이 또한 동양학이라는 것일 것이다.
결론적으로 주역은 점서()다. 점()하면 비과학적이고 사람들을 미혹에 빠뜨리는 일종의 사술로 치부되는 것이 현실이다. 미신적인 요소의 대표적인 예로 말해지기도 한다. 이 책을 읽기 전 나도 그렇게 생각했었다. 증명되지 않았고 논리과정과 방식이 우리에게 낯설다는 측면에서 그렇다. 더군다나 궁박한 상황에 몰린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하여 이익을 추구하는 상업적 점술가들에 이르러서는 더욱 그렇다.
하지만 이는 역()을 잘 모르는 소치다. 은 변화의 철학이며 동양적 우주관이며, 또한 정치학이며 윤리서다.
주역이 임에도 불구하고 경전으로 대접받는 것은 이 때문이다. 공자가 3번이나 책 가죽끈이 헐어 갈았다는 위편삼절()이 바로 주역에 관한 것임을 우리는 알고 있다.
역()의 계보를 살펴보면 5,500년전 백두산에서 출생한 의 수령인 복희씨에 의해 8괘()1)1) 1건()☰, 2태()☱, 3이()☲, 4진()☳, 5손()&…
역()의 계보를 살펴보면 5,5…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