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장미의 이름은 장미
본문
나와 다른 삶을 살아온 타인을 이해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물며 평생 맞대고 살아가는 부모님과 가족들의 행동도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 많은데 다른 환경과 다른 생각을 가지고 살아온 타인을 이해하는 것이 쉽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이 책의 저자 은희경은 <장미의 이름은 장미>를 통해서 타인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에 대한 다소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고 독자들과 소통하려 한다. 나는 이 작품을 통해 인간관계를 둘러싸고 있는 근원적인 문제들에 대해서 작가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개성적이고 상큼한 어법을 통해 색다를 매력을 가지고 접근할 수 있었다. 이 작품은 외국, 영행자, 타인이라는 세 가지 교차점을 제시하며 그에 따르는 반응을 관찰하는 작가의 정교한 실험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낯선 장소와 타인을 통하여 다시 자신을 향해 관점을 맞추는 아름다운 인간학개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 처음 만남을 가지게 되면 그 사람에 대한 환상과 착각을 한다. 그것이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말이다. 저자는 “누군가의 왜곡된 히스토리는 장밋빛으로 시작한다.”라고 말한다. 아마도 처음 그 사람에게 대해서 가지는 기대감과 환상의 모습을 이렇게 표현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책에 등장하는 승아는 뉴욕에 살고 있는 친구인 민영이의 집에서 열흘 정도를 머무를 계획이다. 이혼을 하고 홀로 뉴욕으로 떠나 온 마흔 여섯의 나와 어학원에서 만나게 된 세네갈의 대학생 마마두가 주인공인 이 작품은 가까워 지면서 친근함을 느끼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삐걱대는 그들과의 관계를 통해서 아주 작은 오해에서 촉발된 서로의 다름을 확인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갈등이 점차 고조되는 상황과 그것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서 독자들로 하여금 인간관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게 만든다.
또 다른 작품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현주로 그녀는 미국에 4번 정도 반문을 했고 이…
또 다른 작품에 등장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