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잃어버린 것에 대하여
내용
나는 유행에 뒤처지는 것을 두려워한다. 그래서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겠다는 각오로 `뉴진스`, `르세라핌` 등 아이돌 그룹의 신곡을 섭렵하고 부지런히 듣고 있지만, 실제로는 어린 시절보다 훨씬 더 거슬러 올라가야 찾을 수 있는 옛 노래들을 접한다.
이 책은 저자의 노래 인생의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그에게는 국회의원인 아버지와 교사인 어머니가 있었다. 그는 축구, 만화, 예술을 좋아했다. 그래서 이 책에 나오는 그의 그림들은 수준이 높다. 그는 대학에 가지 않았지만 생각이 깊다. 그러므로 이 책은 지식에서 나온 말이 아니라 삶에서 우러나오는 뼛국물의 풍부한 맛이다. 그래서 모든 글들이 내 마음속에 스며든다.
우연히 그의 노래가 유명해진 로맨스에 대한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무명 시절에 우연히 히트를 쳤던 노래는 살아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의 노래와 삶이 진실해서 사람들이 이렇게 미쳐가는 것을 본다. 그의 책은 또한 많은 감동을 준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 번 감전을 경험한다. 그런 감동 없는 책은 우리에게 의미가 없다.
최백호의 첫 산문집 `잃어버린 것에 대하여`는 그의 대표곡인 `로맨스에 대하여`처럼 잃어버린 모든 순간들이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퇴색하고 지워지고 지나가면서 낭만적이었다는 것을 일깨워주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로맨스에 대하여`의 가사 중 하나이기도 한 `잃어버린 것`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말하고 싶은 저자는 `잃어버린 것`에 대한 미련이나 `다시 오지 않을 것`에 대한 그리움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오히려 오랜 세월을 견디는 가운데 빛나는 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
최백호의 첫 산문집 `잃어버린 것에 대하여`는 그의 대표곡인 `로맨스에 대하여`처럼 잃어버린 모든 순간들이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퇴색하고 지워지고 지나가면서 낭만적이었다는 것을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