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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찬란한 어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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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하다와 어둠이 공존할 수 있는 단어인가 나는 이 책의 제목을 보자마자 고개를 갸우뚱했다. 이 책은 김문정 음악 감독의 에세이이다. 나는 공연이나 전시 뮤지컬 같은 것을 보는 걸 좋아한다. 하지만 아무래도 코로나 시국이다 보니 이런 문화생활을 즐기지 못하게 되는 것 같다. 김문정 감독은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편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팬텀싱어같은 TV 프로그램에 등장했기 때문이다. 내가 기억하는 저자의 모습은 예리하면서도 카리스마 있게 자신의 전문 분야인 음악에 대한 소견을 말할 때에는 눈빛이 달라지는 프로의 모습이다. 그리고 음악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만큼 음악에 대한 아는 깊이도 달라지는 것 같은 사람이다. 평소 내게 이런 인상이 심어져 있는 저자의 첫 에세이라니 기대가 된다. 하지만 찬란한 어둠이라는 책의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그녀가 그런 전문가, 프로다운 모습을 갖추기 이전까지 얼마나 많은 고뇌가 필요했는가를 책을 읽지 않아도 짐작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다시 한번 겸손에 대한 미덕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라는 표현. 이 책에서는 이제껏 뮤지컬 음악감독으로 활동하며 살아온 자신의 인생 여정의 일부와 그 과정에서 자신이 마주했던 사람들과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 또한 음악 세계에서 부끄럽지 않은 사람으로 남고싶다는 개인의 욕심까지 여러 가지 이야기와 그녀의 사색들이 고스란히 담겨져있다. 나는 저자가 글로 자신의 생각과 삶 그리고 음악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
이 책을 읽으며 나는 다시 한번 겸손에 대한 미덕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라는 표현. 이 책에서는 이제껏 뮤지컬 음악감독으로 활동하며 살아온 자신의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