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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질문이다.”
지난 주말 서울 아산병원 응급실에서 보냈다.
음성에 살고 있는 아버지께서 갑작스런 복통이 찾아왔다. 청주에 있던 나는 신속히 119에 전화 걸어 청주 성모병원으로 모셔달라고 했다. 청주 성모병원 응급실에 도착하여 엑스레이, 피검사, CT 촬영을 하는 등 검사가 이루어진다. 아버지는 나 죽는다며 진통제며, 안 아프게 해달라고 요구하는데....검사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아플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엄청난 아픔이 몰려오는 상황에서도 한 마디 멘트를 날린다. 내 병을 최순실이에게 알리지 말라고~~
저는 답한다. 최순실이는 감옥가서 연락이 안되니, 걱정하지 마시라고..
2시간이 흐르고 병명은 장폐쇄증으로 나왔다. 코에 호스를 꽂아 위에 남아있는 분비물을 빼고 나서야 복통은 잦아들었다. 그러나 의사는 말한다. 응급조치는 끝나지만 수술 개연성이 있으니, 큰 병원으로 가라한다. 엠브란스를 불러 서울 아산병원으로 출발했다. 11월 12일은 촛불집회가 있는 날이라 오창서부터 차량이 엄청 막혔다. TV에서는 보았던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터널 등에서 싸이렌 소리를 들은 차들이 양 옆으로 피한다. 진짜 감동이다. 아직 대한민국이 죽지 않았음을....촛불집회를 하는 그날 큰 희망을 보았다...
아산병원에 도착하여 이런 저런 검사 후, 좁은 응급실에서 아버지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다. 다음날 11시쯤 퇴원하여 잠실나루역으로 걸어서 갔다. 1박 2일 힘들었지만, 아버지와의 아름다운 추억을 남겼다.
사설이 너무 길다고 느낄지도 모른다. 이 책에서 말하고픈 것을 경험에서 비추어보기 위함이다. 말을 잘하려면 끝내주는 한마디를 강조한다. 어떠한 상황에 있어서도 긍정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유모 감각도 키우라고 한다. 이건 요소와 함께 질문을 던지라고 한다.
아버지를 보고 배웠다면, 난 엄청 말을 잘 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아픔이 몰려오는 극한의 상황에서 최순…
아버지를 보고 배웠다면, 난 엄청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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