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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저자 : 이철환
아이들과 함께 천안에 있는 교보문고로 갔다. 아이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책을 스스로 찾고, 많은 사람들이 책을 보고 있다는 직접적인 경험을 안겨 주고 싶어서였다. 청주에는 큰 서점들이 자리를 잃고 있는 듯 해서 큰 마음을 갖고 간 것이다. 막상 아이들의 책을 고르게 하고 내가 읽고 싶은 책은 인터넷으로 주문하려고 목록만 정리하고 계산대로 이동하는 순간, 돈 몇 푼 때문에 지금 내가 나를 위한 행동을 뒤로 미루는 내 모습이 싫어서 어떤 책이나 한권을 사고자 하려는 마음이 생기는 순간 눈에 들어온 책이 ‘위로’이다. ‘위로’를 보는 순간 나의 머릿속에는 ‘따뜻한 말이나 행동으로 괴로움을 덜어 주거나 슬픔을 달래 줌’의 ‘’가 아니 방향을 가리키는 ‘위~~로’로 인식했다. 아마도 나의 수준이 낮기에 높이고자 하는 마음이 이렇게 만든 것은 아닌가 싶다. 책 안을 살펴보니, 그림이 참 많아 오래간만에 편안한 책을 볼 수 있겠구나 싶어서 망설임 없이 계산대 위에 올렸다.
파란나비가 반쪽붉은나비를 시작으로 하여, 키 큰 나무, 나무오리, 표범나비, 전갈, 공작, 사마귀, 분홍나비, 파란토끼, 판다 그리고 다친 노랑나비를 만나 이야기를 하여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생각하고, 느끼는 내용으로 이야기가 전개 된다. 단순한 우화가 아닌 자아성찰을 깊이 한 것이란 느낌이 든다.
파란나비 ‘피터’가 반쪽붉은나비를 만나 그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반쪽붉은나비가 되고 싶어 마음 깊은 곳의 붉은 꽃을 먹고 반쪽붉은나비가 된다.
하지만, 파란나비인 친구들에게 인정을 못받고 숲을 지나다 키 큰 나무를 만나서 높은 곳에서 많은 것을 볼 수 있는 키 큰 나무처럼 되고 싶어한다. 키 큰 나무는 깊이를 가지면 높이는 저절로 만들어진다고 이야기 한다. 또, 피터가 다른 아름다운 나비를 보고 마음…
하지만, 파란나비인 친구들에게 인정을 못받고 숲을 지나다 키 큰 나무를 만나서 높은 곳에서 많은 …
욕심 많은 표범나비를 만나 욕망과 이중성에 대해서
사마귀를 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