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위기의 한국인
이 시대를 성실히 살아가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예고없이 찾아와 귀중한 생명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죽음의 그림자 우울증. 나는 아니겠지, 애써 외면하지만 한 번쯤 자살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을 터. 우울증이 도대체 왜, 어디서, 그리고 무엇 때문에 반갑지 않은 손님 불청객처럼 불쑥 찾아 오는지, 그리고 이에 대해 어떻게 맞서야 하고 그 예방대책은 무엇인지 지금 한반도에 독버섯처럼 퍼지고 있는 우울증에 대해 감동적이면서 실제적인 조언을 곁들여 속 시원히 파헤쳐 준다.
지은이 유한익. 그는 정신과 의사다.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만나고, 치료하고, 희망을 찾아주는 일을 하는 정신과 전문의이다. 그는 환자를 치료하며 본인 스스로도 희망을 재발견하면서 하루를 의미 있게 보내고 있다. 서울 아산병원 소아청소년병원 정신과 담당교수를 역임했고, 현재는 서울뇌과학연구소 소장, 서울우리아이정신건강의학과 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자살 소식을 접하는 요즘이다. 2012. 9. 9.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우리나라 자살률은 하루 평균 42.6명으로 OECD국가 중에서 단연 최고이다. `부끄러운 자살공화국`이라는 멍에가 또 하나 머리에 씌여졌다. 도대체 이 땅에 자살이 급증한 원인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자본주의와 물질만능주의, 그리고 성장일변도의 정책 추진에 기인한다. 그 바람에 인간 훼손과 황폐화는 그림자처럼 따라붙었다. 유명 연예인들, 성적과 왕따 문제에 시달려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아이들, 삶의 무게에 짓눌린 아버지와 어머니들, 해고 노동자들, 외로운 노인들, 이제 갓 경쟁사회에 뛰어든 젊은이들. 자살과 우울은 이 땅을 암울하게 만들었다.
지은이는 글을 쓰는 내내 오로지 ‘누구 한 명이라도 스스로 자기 삶을 마감하려는 계획을 멈추게 할 수 있다면..., 소중한 생명이 허무하게 스러지는 것을 막을 수 있게 한…
지은이는 글을 쓰는 내내 오로지 ‘누구 한 명이라도 스스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