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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청 잃어버린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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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감은 절망적인 감정을 부추기고, 절망은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잃을 수 없는 마음은 눈이 되면서 잃어버린 도시를 향해 부지런히 움직인다. 숨을 쉬지 않고 도달해도 멈출 수 없는 여정이 있다. 백년 전을 담은 이 책에서 그 여정은 분명하고 21세기에도 여전히 진행 중이며 타협과 설득, 그 어떤 합리적이고 매끄러운 이론도 그 길을 돌리거나 대체할 수 없다. 위화의 `원청`은 주인공이 부제 `잃어버린 도시`를 방문한 행적을 중심으로 한 전기소설이다 기묘한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사전적 의미의 전기소설은 위화 작가의 오랜 꿈이었고, 8년 만에 출간된 `원청`에 결실을 맺는다. 위화는 중국 현대문학의 대표적인 작가로 모옌, 옌레커와 함께 중국 3대 현대문학 작가로 꼽힌다. 1983년 첫 단편을 발표한 이후 1993년 두 번째 장편영화 `라이프`로 세계적인 작가가 됐다. 이후 <허삼관 매흘기>, <형제들>, <제7일> 등 5편의 장편 및 산문집을 발표하였고, 여러 차례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장강명은 그의 추천서에서 이렇게 쉽고 심오하고 재미있고 슬픈 작품을 쓴 신화를 마법사에 비유한다. 8년 만에 처음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