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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가끔은 미칠 때가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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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저마다 타고난 성향도 다르고 상황도 다르기 때문에 살면서 겪는 일과 느끼는 감정도 다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또한 다수가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부분도 있는 반면 이해하기 힘들고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 역시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 `때로는 우리 모두 미쳐버릴 때도 있지`는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 속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감정이 뒤섞인 특성과 공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영리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관계(가족, 친구, 이웃, 동료, 연인 등)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다시 말해 자신이 속한 집단에 `바보`가 없으면 `바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 있어 답답하고 실망하고 분노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상황에서 상대방이 `미친 거 아니냐`고 말할 정도로 당황스러워하지만 돌이켜보면 자신도 몰랐던 내 진심을 발견하기도 한다. 그런 타인과 나에 대한 성찰에서 오는 우리의 이해와 위로를 재치 있고 재치 있게 풀어낸 책이다. 이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나와 당신의 이웃`과 한 장에 11편의 단편소설이 실려 있어 가볍게 읽기에 좋은 에세이처럼 느껴졌다. 또한 책 표지 색상과 삽화 등 디자인도 예뻤고, 짧은 작품마다 제목이 무지개처럼 동그란 모양으로 그려진 것도 통통 튀는 책의 내용과 잘 맞아떨어지는 듯했다. `때론 우리 모두가 미쳐버릴 때도 있지`는 책의 디자인과 구성만큼이나 이 책을 매력적으로 만드는 요소는 정지음 특유의 문장력이라고 생각한다. 조금 거칠게 들리지만 불편하거나 과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그 솔직함에서 시원하고 유쾌하지만 가볍지 않은 그녀의 문장이 에세이에서 빛을 발한다고 생각한다. 아래는 이 책에서 직접 선정되어 흥미롭게 읽거나 공감한 작가의 문장이다.
“흘러넘치는 악감정은 천천히 주변으로 스며들었다. 부끄러운 얘기지만, 그때 …
“흘러넘치는 악감정은 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