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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보는 사과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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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통계자료에서 봤던 내용에 따르면 우리나라 출생아 수는 26만600명으로 전년대비 4.3% 감소했다고 한다. 이는 출생통계가 집계된 197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OECD 38개 회원국 중 꼴찌다.더 심각한 것은 전체 회원국 가운데 합계출산율이 1명 미만인 나라가 한국이 유일하다는 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가장 뼈아픈 입장을 보인 것이다. 최근 정부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선언하면서 언론이 대한민국 국민의 위기감을 높이고 있다. 한요나의 첫 장편소설은 이런 위기감을 바탕으로 미래사회의 새로운 시스템을 그려낸다. 즉, 낮은 신생아에 의한 사회붕괴를 막기 위해 국가가 직접 나서서 아이를 낳는다는 개념이다. 그들은 1월에 생산이 시작되어 10월에 완성되었기 때문에 10월의 아이들로 불린다. 소설의 문을 여는 김도브라는 인물은 그런 `진짜 유전자 덩어리`였고 자라면서 뿌리에 대한 그리움을 느꼈다. 아버지가 남긴 유품 중에서 자신의 뿌리를 설명할 아버지의 파트너에 대한 몇 가지 단서를 찾았고, 그가 찾아간 것은 였다. 놀이터를 영어식으로 바꿔 지은 이 술집은 책 끝부분 중앙연구소와 함께 책 속에서 매우 의미 있는 공간 역할을 한다. 손님들을 모두 자신의 술집에 맞아주는 상사와 함께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는 윤소미, 10월의 1세대 방랑자 김이고, 결혼 57년차 노부부 김도브 등 여러 캐릭터가 이곳에 모인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가족 관련 사연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10월, 국가가 창조해 전통가정 부재라는 트라우마를 가진 김이고와 김도브는 물론 다른 캐릭터들이 보편가정을 형성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고민을 했다. 자녀에게 다정하지 못한 아버지들, 가족을 지키기 위해 옆에 있던 어머니 M씨, 대통령과 아들 이노원씨, 꿈만 이루고 싶은 이기적인 어머니 밑에서 자란 윤소미씨 등이 가슴속에 숨어 있었다.
차가운 금속 냄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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