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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
지은이 : 위지안
서른살에 대학교수가 되어 그동안 키워온 재능을 펼치려는 순간 30세에 말기암 판정을 받고, 33세의 짧은 생을 마감한 위지안 교수가 많은 고통과 좌절을 견디어내며 생의 마지막까지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던 글들을 엮어서 만든 책이다. 말기 암환자였던 저자 위지안이 삶의 끝에 서서 다시 만나고, 그제서야 알게 된 것들을 항암치료로 지쳐있는 몸으로 정리한 것으로, 지난날들을 회상하고,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감동적인 글들로 이루어져 있다.
삶을 마감하는 모습조차도 당당한 그녀가 아름답다. 서른살의 최연소나이로 중국 3대 명문대학으로 꼽히는 상하이 푸단대학(세계 100대 대학)의 교수가 되기까지 열정으로 살았을 그녀이기에 마지막을 정리하며 써내려간 글들은 매 쪽마다, 이야기 한편마다 진한 감동을 전해준다. 사람은 죽음 앞에서 겸손해 진다고 했던가 그래서 이 책이 더 감동적인지도 모르겠다. 그렇기에 그녀의 이야기는 갈팡질팡 바쁘게 사는 내 모습을 돌아보게 하는 한잔의 커피와도 같았다.
온몸에 전이된 암세포로 인해 뼈가 녹아내리는 고통을 참아내고, 열네번의 화학요법을 견뎌내며 자신을 더 강하게 만드는 정신력, 그리고 절망을 희망으로 승화시키는 노력. 세상을 원망하기보다는 현실에 충실하려는 그녀의 모습이 삶의 희망을 주기에 충분하다.
암이란다.
얼마나 오래 살지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다.
머릿속이 하얗게 비었다.
다만 ‘어떻게 살아갈까’ 이 생각 하나만 남았다.
사람은 갑작스럽게 큰 고통에 직면했을 때 비로소 자신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생생하게 떠올리게된다. 그렇게 느닷없이 팽개쳐진 운명이 그날 이후 나의 삶을 전혀 다른 방식으로 바라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삶의 끝에와서 직접 부딪혀 보고서야 그 뻔한 한마디가 얼마나 무서운 진실인지 …
인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