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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페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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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10대 소년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 중 하나가 이 책과 같은 제목인 `엄마도 페미인가`인데, 10대 딸 둘을 키우고 있는 나로서는 이해하기 쉽지 않았다. 물론,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하게 되었어. 이 책에서 젠더 갈등과 세대 갈등에 대한 저자의 주장은 매우 간단하다. 이런 갈등의 원인이 586으로 상징되는 기성세대인 셈이다. 남성 기득권 질서는 젊은 세대의 세상이 엄청나게 변했다는 사실을 모르는 기성세대의 문제다. 기성세대는 안티 페미니즘을 실천하면서 머리로만 페미니즘을 긍정하는 반면, 90년대생은 출생 후의 삶이 페미니즘 그 자체라고 말하고, 예를 들어 90년대생은 온몸으로 가부장제를 거부한다. 이른바 대남논쟁에서 나타난 전체 성별 임금격차에 대한 책임은 남측이 아닌 기성세대에 대해 져야 한다는 언급도 나온다. 여성의 출산과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은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성별 임금격차의 요인이기 때문이다. 20~30대 남성들은 여성의 출산과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페미니스트들과 손을 잡고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이 역사와 구조에 대한 책임을 지면서 자신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는 것이 화난 포인트라고 말한다. 과거 기준에 비춰 청년들에게 무언가를 양보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결국 누가 약자이고 누가 더 기득권자인지 논의해 불안한 미래에 시달리는 청년들의 편을 드는 행태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90년대 태어난 남성들의 반페미니스트 뿌리가 바로 여기에 있고, 이들의 공정성 개념이 페미니즘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정치사회 …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이 역사와 구조에 대한 책임을 지면서 자신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는 것이 화난 포인트라고 말한다. 과거 기준에 비춰 청년들에게 무언가를 양보하라고 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