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언어의 탄생
본문
파파고, 구글 번역기와 같은 자동 번역 프로그램의 등장으로 인류의 언어 장벽은 점점 더 낮아지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언어를 배우고 싶어 한다. 그 이유는 단순히 의사소통의 차원을 뛰어 넘어 그 문화권을 배우고 싶기 때문일 것이다. 이처럼 자동으로 번역을 하는 시대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영어"라는 언어를 배우기 위하여 고통을 받고 있다. 이 언어가 어디서 처음 나왔는지 알고 싶다면 17세기 제2급 언어로 취급되던 영어가 어떻게 세계의 공용어가 됐는지, 비영어권 국가 사람들은 영어를 필수로 어떻게 배우는지, 왜 북독일 사람들은 사투리처럼 말하는지 알아야 한다. 최근 출간된 완결판 `빌 브라이슨 언어의 탄생`은 비교적 초기 작품이며, 언어 분야에서는 두 번째 책이다. 이 책은 하나의 주제로 독특한 재치와 지식을 섞어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은 `빌 브라이슨의 식탁`의 본격적인 집필의 시작을 알리는 책이기도 하다. 미국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저널리스트로 일하는 그의 관심은 단연 영어와 다른 언어였다. 같은 영어를 쓰지만 일상 대화에서 다르게 표현되는 단어가 4000개가 넘는다고 미국과 영국은 말한다. 로마가 멸망하기 전 일상 대화에서 이미 라틴어가 사어가 된 것처럼 언어는 시대를 반영하고,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과의 온갖 변화를 통해 새롭게 창조되고 사라지고 살아남을 수 있다.
책은 선사시대의 광대한 지역에 개별적으로 살았던 인류가 어떻게 갑자기 동시에 언어능력을 발달시켰는지에 대한 호기심으로 시작되며, 로마 함락이 영국에서 물러난 45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영국에는 367년에 로마인이 있었고 1000년 이상 켈트인이 토착했지만, 잉글랜드에 로마인이 남긴 말은 …
책은 선사시대의 광대한 지역에 개별적으로 살았던 인류가 어떻게 갑자기 동시에 언어능력을 발달시켰는지에 대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