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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고독은 외롭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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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에 있을 때 마음이 놓이는 사람이 있다. 무리가 흩어지면 다른 무리를 찾아 헤매고, 발견한 무리가 흩어지면 다른 무리를 찾아 밤새 걷는다. 다시 아침이 되어 어제 머물렀던 일행에게 이르면 한동안 고독은 잊혀진다. 그리고 걷고 또 걷는다. 에드거 앨런 포의 `군중 속의 사람들`은 우리 사회의 어렴풋한 부분(시간의 차가 꽤 있지만)에 대한 좋은 이야기인 것 같고, `군중`의 한 단면을 묘사하고 있기 때문에 반복적이고 단순한 구성에 빠지게 만든다. 밤새 다른 무리를 뒤지는 인물은 인파 속에 있지만 고독은 쉽게 풀리지 않는 듯하다. 위에서 언급한 SNS의 홍수 속에서 항상 서핑을 하는 남자는 `군중 속의 사람` 속 인물과 같은 맥락이지만 다르게 표현된 또 다른 고독의 면을 보여주는 장면일 수도 있다. 일방적인 소통 혼자가 아닌 누군가, 내가 이 세상에 있다는 흔적을 남기려 한다. 어쩌면 그 남자의 모습이 우리의 모습일지도 모른다는 씁쓸한 생각이 스쳐간다. 고독은 정말 견디기 힘든가 당신이 지켜온 시간을 혼자 간직하는 것. 프리먼의 <시스터 뉴잉글랜드>에서 그녀는 스스로 고독을 선택한다. 물론 다른 캐릭터…
그룹에 있을 때 마음이 놓이는 사람이 있다. 무리가 흩어지면 다른 무리를 찾아 헤매고, 발견한 무리가 흩어지면 다른 무리를 찾아 밤새 걷는다. 다시 아침이 되어 어제 머물렀던 일행에게 이르면 한동안 고독은 잊혀진다. 그리고 걷고 또 걷는다. 에드거 앨런 포의 `군중 속의 사람들`은 우리 사회의 어렴풋한 부분(시간의 차가 꽤 있지만)에 대한 좋은 이야기인 것 같고, `군중`의 한 단면을 묘사하고 있기 때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