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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도망자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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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킬 수 없는 약속`으로 잘 알려져 있는 일본 작가 야쿠마루 가쿠의 최신작인 이 작품은 속죄를 소재로 한 것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아르바이트 동료들과 술을 마시고 집으로 돌아온 쇼타 마가키에게 아야카의 문자가 도착한다. 사소한 말다툼에 싸늘해진 아야카는 쇼타에게 지금 당장 만나러 오지 않으면 헤어지겠다고 알린다. 아직 미련이 남아 있는 쇼타는 여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빗속을 운전한다. 운전 중 쇼타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삶을 바꿔놓을 사고가 발생한다. 길을 건너던 노리와 키미코는 겁에 질려 노파를 차로 치고 달아났다. 형사들의 수사는 쇼타의 집으로 이어지고, 결국 끈질긴 질문에 자백한다. 재판은 빠르게 시작돼 징역 4년 10개월에 처해진다. 쇼타의 정당한 석방 앞에 어머니만 가족을 찾아오고, 결국 어머니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이 저지른 범죄로 온 가족의 평화가 산산조각이 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소설은 뺑소니 사고를 낸 주인공 쇼타와 피해자의 남편 노리와 후미히사를 번갈아 가며 이야기한다. 사실 이 작품은 뺑소니 사건 자체에 대한 미스터리라기보다는 삶이 망가지거나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받은 인물들의 삶에 초점을 맞춘 드라마이다. 아내를 차로 치고 달아난 쇼타라는 마지막에 후미히사의 진짜 목적이 무엇인지 알게 되고 그것이 소설을 관통하는 메시지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작품 전체에서 특별한 비틀림이나 긴장감을 찾을 수는 없지만, 독자들이 삶에서 죄와 벌의 진정한 의미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는 내용으로 볼 수 있다.…
소설은 뺑소니 사고를 낸 주인공 쇼타와 피해자의 남편 노리와 후미히사를 번갈아 가며 이야기한다. 사실 이 작품은 뺑소니 사건 자체에 대한 미스터리라기보다는 삶이 망가지거나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받은 인물들의 삶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