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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에게 갔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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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신경숙의 새 장편소설 `아버지에게 갔었어`가 출간됐다. 8년 만에 단행본으로, 11년 만에 장편소설로 출간되는 작가의 여덟 번째 장편소설이다. 2020년 6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동안 잡지 창비에 연재된 작품을 꼼꼼히 수정보완해 새롭게 선보인다. 소설은 인간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상실을 통해 한 사람, 즉 아버지에게 도달하는 과정을 절절하게 그린 이야기로, 소설가 신경숙 작가의 삶을 새로운 차원으로 열어놓기도 한다. 오랜 시간 소설을 써온 저자는 가족에 대한 연민에서 비롯된 성숙한 통찰과 철학, 깊은 생각을 응축해 가족의 나이를 먼저 바라보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담는다. 그러던 중 2008년 출간된 `엄마를 부탁해`는 미국 등 41개국에서 번역 출간돼 한국 문학 작품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제작사에 드라마 판권을 팔았다. 어머니에 대한 가슴 아픈 이야기로 250만 독자를 감동시킨 작가는 이번 신작 소설로 진솔한 가족 서사의 귀환을 알리며, 아버지는 물론 가족 전체의 관계에 대한 고민을 진지하게 풀어낸다.
한국 소설에서 `아버지`의 빈자리를 여성 작가의 시각으로 새롭게 쓰는 이 소설은 `나`가 어머니가 입원했을 때 J의 집에 홀로 남겨진 아버지를 보기 위해 5년 만에 기차에 오르는 것으로 시작한다. 눈앞에 펼쳐질 듯 생생한 묘사로 그려지는 J시는 그 속에서 평생을 살아온 아버지의 전생과 겹쳐 `나`는 순식간에 아버지의 삶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아버지는 625전쟁 트라우마를 겪으며 "젊은 날 너희 아기들이 먹는 걸 보고 무서웠는데 먹고 살 수 있는 힘이 됐다"고 말할 때 떠…
한국 소설에서 `아버지`의 빈자리를 여성 작가의 시각으로 새롭게 쓰는 이 소설은 `나`가 어머니가 입원했을 때 J의 집에 홀로 남겨진 아버지를 보기 위해 5년 만에 기차에 오르는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