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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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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출간된 `시의 역사`는 `음악이 소리를 정리하는 길이라면 시는 언어를 정리하는 길`이라는 비유로 독자의 마음을 먼저 사로잡은 책이다. 시는 언어에 날개를 달아 사람들을 하늘로 인도하고, 빛은 사람들이 어둠 속에서 올바른 길을 찾도록 돕는다. 물론 그렇지는 않지만, 비유적으로요. 다만 상상이 현실이 되는 기적이 종종 일어나는 만큼 시는 문학으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인생을 바꾸는 실질적인 효과도 있다는 점에서 귀중한 인간문화재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시의 역사를 다룬 이 책을 시작으로 첫 번째 시를 `길가메시 서사시`로 정했다. 길가메쉬의 서사시 구조는 이야기가 뒤섞인 느낌이다. 그리고 인간의 본능적인 욕구나 현재의 기준에 따라 윤리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성격을 보여준다. 또한 이 책의 첫머리에 소개된 고대 서사시들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짧게 생각하거나 한 두 페이지를 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시의 느낌과는 다르다. 말 그대로 서사시이기 때문이다. 등장인물들을 바탕으로 소개된 첫 번째 시인은 호메로스와 사포이다. 특히 사포에 대한 이야기는 짧고 인상적이다. 그녀가 태어난 섬이 오늘날의 `…
이번에 출간된 `시의 역사`는 `음악이 소리를 정리하는 길이라면 시는 언어를 정리하는 길`이라는 비유로 독자의 마음을 먼저 사로잡은 책이다. 시는 언어에 날개를 달아 사람들을 하늘로 인도하고, 빛은 사람들이 어둠 속에서 올바른 길을 찾도록 돕는다. 물론 그렇지는 않지만, 비유적으로요. 다만 상상이 현실이 되는 기적이 종종 일어나는 만큼 시는 문학으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인생을 바꾸는 실질적인 효과도 있다는 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