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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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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책을 알게 된 것은 오래 전이다. 어디서 어떻게 알게 됐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아마 몇몇 책에서 본 것 같다. 인류학에 관한 책을 흥미롭게 보는 데 한몫했을 것이다. 게다가 `슬픈 트로피컬`이라는 타이틀의 느낌을 무시하기 어려웠다. 서양인의 눈에는 열대 원주민들의 삶이 어떠했는지를 말해주는 듯했고, 서양인에 의해 파편화된 모습을 보게 될 것 같았다. 책의 저자인 레비스트로스는 1935년 브라질 상파울루대 사회학과 교수로 취임해 아마존강 유역의 원주민 사회를 탐구한 프랑스 인류학자다. 1938년 그는 브라질 정부의 후원 아래 브라질 내륙의 토착 조사단으로 참여했다. 이 때 조사된 네 부족, 즉 카두베오족, 보로족, 남비카라족, 투피카위브가 이 책 슬픈 열대 지방의 주요 내용이다. 저자가 브라질로 첫 여행을 떠난 뒤 원주민을 조사하고 프랑스로 돌아온다는 내용이 담겼다. 전반적으로 프랑스에서 조사를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간 뒤 브라질로 가는 여행기 형태다. 그리고 저자의 여행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 번역가가 쓴 `문명과 야만의 이분법에 대한 비판`이라는 설명이 있다."
원주민 사회는 수백 년 또는 수천 년 동안 조화를 이루었다. 그러나 새로운 땅을 발견한 후 서구사회에 들어온 사람들이 문명을 파고들면서 그들을 살아있게 했던 균형이 깨지기 시작했다. 게다가, 서양인들은 그들의 기준을 그들 자신의 기준을 제외한 나머지 세계에 제시함으로써 그것을 야만적이라고 이름 지었다. 이에 저자는 원주민적 사고가 서구인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처럼 단순하거나 무질서한 것이 아니라 그들이 사용한 논리가 서양…
원주민 사회는 수백 년 또는 수천 년 동안 조화를 이루었다. 그러나 새로운 땅을 발견한 후 서구사회에 들어온 사람들이 문명을 파고들면서 그들을 살아있게 했던 균형이 깨지기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