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수레바퀴 아래서
본문
책을 펼치기 전 나는 왜 책의 제목이 ‘수레바퀴 아래서’일까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그에 대한 답은 책을 읽고 난 후에도 여전히 지속되었다. 그 답은 아마 각자에게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동성애와 죽음, 삶의 회의, 우울과 같은 다소 어두운 기운이 물씬 풍기는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와 반대로 밝은 부분은 너무나도 밝게 세세하게 묘사되어서 어릴 적 동심세계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을 들게 한다. 특히 이 책의 주인공인 한스는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모든 청소년을 대표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학업과 그에 따른 결과인 성적이 인생의 가장 중요한 목표이며 부모님과 선생님과 같은 주변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하여 이리저리 분주하게 움직이고 여러 학원을 다니며 빡빡한 하루 일정을 소화하며 시간에 정신없이 쫓기는 아이들. 나 역시 청소년 시절을 그렇게 보냈던 것 같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 무엇인지 탐구하는 시간이 아닌 그저 사회에서 어른들이 정해놓은 성공이라 불리는 방향을 막연하게 좇는 아들. 과연 이런 모습이 진정 아이들에게 있어 좋은 모습일까라는 생각이 든다.이 책을 통해 자살인지 사고인지 모르는 한스의 죽음을 통해 자신이 열심히 해오던 것들을 놓아버리는 모습과 과거의 추어과 미래에 대한 꿈도 사라져버리게 된 무력감에서 비롯된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에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주인공 한스는 슈바벤 지방에서 공부를 가장 잘하고 재능이 추중한 소년으로 유명하다. 그는 신학교에 입학하는 것이 인생의 목표이며 그 지방에서 한스에게 거는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소위 말하는 유망주이다. 순수하게 노력파인 그는 신학교에 입학하여 하일러라는 친구를 사귀…
주인공 한스는 슈바벤 지방에서 공부를 가장 잘하고 재능이 추중한 소년으로 유명하다. 그는 신학교에 입학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