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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 오기와라 히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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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그 소문 들어봤어 한밤중 시부야에 뉴욕에서 온 살인마 레인맨이 나타나서 소녀들을 죽이고 발목을 잘라 간대. 그것도 양쪽 발목을 다 삭둑! 그치만 뮈리엘 로즈를 뿌리면 괜찮대. 진짜라니까.” 광고회사 출신 일본 작가가 만든 소름끼치는 추리 소설인 이 소설은 작가의 역사가 말해주듯 광고회사들이 흔히 사용하는 마케팅 기법인 입소문에 바탕을 두고 있다. 경쟁사를 없애기 위해 악성 루머를 퍼뜨려 마케팅을 하는 업체도 있는데, 이 소설에서는 특정 회사의 향수를 뿌리면 소녀들을 살인자들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는 루머가 퍼져나간다. 사실 이 향수는 불티나게 팔리고 소문으로만 떠돌던 살인이 거짓말처럼 나타나 진짜 살인이 시작된다. 끔찍한 전개와 반전이 당신을 소설에 빠지게 한다. 12년 만에 부활한 추리소설 루머는 말 그대로 루머를 반복하며 반전의 매력을 보여준다. 이 소설은 출판사들이 환불 행사까지 벌일 자신이 얼마나 있는지 궁금할 정도다.
이 소설에는 실제로 사용되는 마케팅 방법인 WOM(Word of Mouse)이 매우 악랄하게 등장한다. 바이러스 마케팅의 일종인 WOM은 긍정적인 이미지를 퍼뜨릴 때보다 부정적인 이미지를 퍼뜨릴 때 효과가 배가된다. 인간의 잠재적인 두려움과 불안을 자극하는 방법이라면 더욱 강렬하다. 여고생들 사이에 특정 향수를 뿌리면 안전하다는 소문을 퍼뜨리듯 살인범이 나타나 소녀들의 발목을 빼앗는다. 신제품 출시를 위해 경쟁사 향수 속 돼지 피 등 악성 정보 조작을 서슴지 않는 광고대행사 WOM이 시부야를 중심으로 확산돼 성공할 것…
이 소설에는 실제로 사용되는 마케팅 방법인 WOM(Word of Mouse)이 매우 악랄하게 등장한다. 바이러스 마케팅의 일종인 WOM은 긍정적인 이미지를 퍼뜨릴 때보다 부정적인 이미지를 퍼뜨릴 때 효과가 배가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