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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을 모르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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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소식은 우리 사회를 놀라게 하고 제도적 미비점을 비판적으로 살피고 개선책을 촉구한다. 다만 학대를 경험한 아이들이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에는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뉴스에서 학대받는 많은 아이들은 어디에서 어떻게 살고 있을까. 이 책은 학대 경험으로 부모와 떨어져 혼자 살아야 하는 아이들의 짧은 인생사로 볼 수 있는데, 처음 읽었을 때 마음속에서 조용한 `탁` 소리가 들렸다. 이 소리는 아이들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한 미안함과 수줍음의 소리다. 학대는 면했지만 낯선 사람과 교제해야 하는 환경에서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여전히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이들이 살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버리고 있다는 사실이 생생하게 전달됐다. 저자는 학대를 경험한 아이들이 스스로를 보호하고 삶을 유지하기 위해 스스로를 버리고 때로는 파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수양어머니와 관찰자의 입장에서 차분하지만 정확하게 묘사한다. 이 책은 학대를 경험한 아이들이 결국 자신을 잃거나 왜곡해야만 그런 고통스러운 현실에서 살아갈 수 있는 상황의 다양한 사례를 보여준다. 자신들이 경험한 학대 상황이 너…
아동학대 소식은 우리 사회를 놀라게 하고 제도적 미비점을 비판적으로 살피고 개선책을 촉구한다. 다만 학대를 경험한 아이들이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에는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뉴스에서 학대받는 많은 아이들은 어디에서 어떻게 살고 있을까. 이 책은 학대 경험으로 부모와 떨어져 혼자 살아야 하는 아이들의 짧은 인생사로 볼 수 있는데, 처음 읽었을 때 마음속에서 조용한 `탁` 소리가 들렸다. 이 소리는 아이들을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