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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수
저 자 : 김진명
출판사 : 랜덤하우스
얼마 전에 한 젊은이가 도서관에 들어와 현관에서 두리번거리는 모습을 보았다. 아마도 책을 반납하러 왔다가 공사중이라 어수선한 분위기에 어디에 책을 반납하는지 몰라서 그런 듯하다. 내가 어떻게 오셨냐고 물으니 책을 반납하러 왔다고 하기에 책을 받아들고 보니 책이 고구려와 백제에 관한 전문서적이었다. 역사를 전공하는 학생이냐고 물었더니 역사는 전공하지 않았지만 대학교는 졸업을 했고, 지금은 김진명 작가님 조교로 있다고 한다. 김진명 작가님이 세명대학교 명예교수로 있다는 얘기는 익히 들어서 알고 있지만 그래도 여러 가지가 궁금하여 방으로 들어오라하여 이런 저런 얘기하며 김진명 작가님의 근황을 물어보았다. 김진명 작가님은 세명대학교에서 강의는 하지 않지만 연구실에서 집필활동을 하고 계시며, 현재 고구려를 집필하고 하는데 자기가 도와주고 있다고 한다. 나는 고구려가 3권까지 나와서 그것으로 끝난 것인 줄 알았더니 13권까지 나온다고 한다.
조교선생님에게 김진명 작가님의 전화번호를 물으니 적어주어 바로 전화를 했다. 제천시립도서관장이라고 소개를 하고 몇 가지 이야기를 하다가 한 번 찾아 뵙고 싶다고 했더니 목요일에는 연구실에 하루 종일 있으니 오라고 한다. 그런데 목요일에 서울에서 회의가 있어 찾아뵙지 못하고 말았다. 전화를 드려 최송하다고 사과를 하고 다시 전화를 드려 일정을 잡기로 하였다. 서울 출장을 마치고 사무실에 들러 김진명 작가님을 만난다고 하니 도서구입 담당 직원이 책을 사서 사인(sign)을 받아 여성도서관에 비치하면 좋겠다고 하여 그러라고 했더니 몇일 후에 “신의죽음”, “최후의 경전”, “천년의 금서”, “살수” 등 총 13권을 구입하여 내방으로 가지고 왔다. 전에 읽은 세 권을 제외하고 나머지 10권을 모두 읽었다. 국보급의 유명한 작가를 만나러 가는데 그 분이 쓴 책을 많이 읽고 가는 것이 도리에 맞는 것 같아서 부지런히 읽었다.
다시 약속한 날자에 연구실을 찾아가니…
다시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