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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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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이해’는 한국 사회에서 연애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들이 과연 어디까지인지 고찰하고자 하는 내용의 에세이이다. 저자는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외모 지상주의나 학벌 중심주의처럼 상대 평가 방식의 가치관이 만연하다고 말한다. 이러한 기준들은 이성 교제뿐만 아니라 취업이나 승진에도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많은 청년들이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고, 이를 의식하여 자기 검열을 하며 살아간다. 이런 상황에서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 자체만으로 행복해질 수 있을까 저자는 아니라고 대답한다. 왜냐하면 현대 사회에서 추구하는 이상적인 관계란 서로 간의 평등성을 전제로 하기 때문이다. 즉, 개인의 능력치보다 상대방의 능력치가 높아야만 만족스러운 관계라고 여기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불평등이란 경제력 차이뿐만이 아니라 학력, 집안 배경, 신체조건 등 다양한 요소에서도 발생한다. 물론 이것 또한 하나의 매력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식이라면 세상에는 완벽한 짝이라는 개념조차 성립될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우선 본인부터 변해야 한다고 말한다. 먼저 과거의 나와 결별하자. 학창 시절 때 받았던 성적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자. 부모님께 받은 간섭과 잔소리로부터 해방되자. 나아가 어떤 만남이든 동등한 위치에서 바라보자. 그렇게 되면 비로소 당신 앞에 놓인 수많은 선택지 중에서 원하는 것을 고를 수 있을 것이다.
또 다른 사회소설이 한국 사회의 숨겨진 병폐를 드러낼 것으로 기대했던 독자들에게 이번 작품은 다소 의외다. 젊은 남녀의 사랑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랑은 감정과 자본, 이미지와 현실, 욕망과 욕망이 충돌하는 총알 없는 전쟁터다. 인간관계에서 인간은 그 어느 때보다 벌거벗게 된다. 위선과 가식은 옷을 벗고 집착과 후회는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
회사 조직의 부조리함을 묘사하는 차가운 시선은 이를 사랑하는 남녀 모두에게 …
회사 조직의 부조리함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