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법정의 ‘무소유’를 읽고
지은이: 법정 스님
출판사: 범우사
‘무소유’ 란 ‘가진 것이 없는 상태’, 불교에서는 ‘소유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번뇌의 범위를 넘어서 모든 것이 존재하는 상태’를 말한다고 한다. 이 얼마나 역설적이고 이해 불가능한 말인가! 책을 읽기 전 나는 이런 생각들에 휩싸여 ‘무소유’라는 책에 가까이 가지 못했다. 책장에 늘 꽂혀 있었지만 손이 선뜻 다가가지 못한 나에게 얼마 전 우연한 계기로 책을 읽기 시작하게 되었다. 나는 ‘사람들은 자기가 많이 소유하고 있어도, 그렇지 않아도 끊임없이 무언가를 원하게 되는 것일까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 소유할 수 있다는 사실은 신이 인간에게 주신 선물이 아닐까 소유욕이 있기 때문에 열심히 살게 하는 원동력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지금까지 가지고 살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3가지의 깨달음을 얻었다.
첫째는 생각을 바꾸는 것에 대한 것이다. 우리가 겪는 어떤 종류의 기쁨과 슬픔은 객관적인 대상보다도 주관적인 인식 여하에 달려있다. 고로 조금이라도 생각을 고치면 마음의 여유와 행동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으로 하여금 또 다른 나의 모습을 발견 할 수 있다. 생각으로 행동을 바꾸고 행동으로 인생을 바꾸는 것은 참되고 멋진 일이다.
둘째는 항상 ‘살아남은 자’ 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일에는 온갖 신경을 집중하지만 정작 나에게는 너무나 소홀히 하기에 나의 가치를 발견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에 인색하다. 그러한 태도는 나를 변화와 발전으로 이끌 수 없는 것이라는 것을 알기에 하루 빨리 고쳐야 한다. 자신 하나도 사랑할 줄 모르면서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다는 것, 사랑하고 있다는 것은 …
둘째는 항상 ‘살아남은 자’ 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일에는 온갖 신경을 집중하지만 정작 나에게는 너무나 소홀히 하기에 나의 가치를 …
잔잔한 대화와 같은 이 책은 인간적인 멋과 여운을 주는 풍요로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