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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
지난 8월 24일 반기문 사무총장이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경기장을 방문했다. 공과 사가 확실한 분이시기에 역시나 개인 휴가를 내고 오셨다. 국민들의 세금을 개인적인 일에 쓸 수 없기에 그럴 것 같았다. 이 책을 들고 사인을 받고 싶었지만 삼엄한 경비에 엄두도 낼 수 없다는 걸 알기에 나중에 퇴임하시고 나면 책을 들고 가서 꼭 사인을 받을 생각이다. 우리 큰딸 선혜 이름으로 말이다.
이 책의 주인공은 반기문이다. 반기문이 UN사무총장이 되고나서 그동안 그를 가까이 지켜보았던 한 외교통상부 담당 기자가 그가 살아온 과정과 성공 그리고 UN사무총장이 되기까지를 자세히 글로 옮겼다. 물론 약간의 소설도 가미되었을 것이지만 주변 분들의 도움으로 거의 사실적인 업적을 위주로 반기문의 인생을 멋지게 그렸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이 책에 힘입어 지금은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2”가 작년에 나왔다. 그 책은 반기문의 후배가 쓴 책으로 나중에 기회가 되면 소개하겠다.
충북 사람은 다들 알겠지만 반기문은 1944년 충북 음성에서 태어났다. 아버지의 전근으로 8세 때 충주로 이사를 와서 고등학교 때까지 충주에서 지내게 된다. 어릴 때부터 영특했던 기문은 중학생에 들어가 처음으로 영어 과목을 배우게 되었는데 그 영어에 푹 빠지고 말았다. 충주 비료 공장 기술자들과 그의 부인들을 찾아가 대화를 하기 시작하고, 당시 미국인 선교사들과 신부들이 귀찮아 할 정도로 쫓아다니며 말을 걸고, 질문을 하곤했다.
친구들의 말대로 기문은 ‘영어에 미쳤었다’. 앞으로 영어가 얼마나 중요한 성공 요소가 되는지 짐작할 수도 없었던 때였다. 기문은 영어는 탁월했지만, 예체능 과목은 아주 약했다. 음악과 운동 모두 젬병이었다. 노래도 못했고, 그때 유행하던 통기타도 다룰 …
친구들의 말대로 기문은 ‘영어에 미쳤었다’. 앞으로 영어가 얼마나 중요한 성공 요소가 되는지 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