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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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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1970년대 하나의 길을 사이에 두고 적과 맞서는 폐쇄적인 마을공동체에서 유무형의 폭력에 노출된 18세 여성의 일상과 내면을 담았다. 직접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소설 속 저자 자신의 발언과 단서는 이를 저지하기 위해 IRA와 UDA 사이에 테러와 보복이 빈번했던 북아일랜드 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번스는 맨부커 어워드에서 어린 시절 벨파스트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썼다고 밝히며 "폭력과 불신, 편집증이 난무하고 사람들은 최대한 스스로 살아남아야 하는 곳에서 자랐다"고 작품에 더 큰 관심을 모았다. 맨부커상 이전까지 6,000부를 넘지 못했던 판매량은 수상 이후 급증했고, 올해 9월 현재 영국과 미국에서 60만부를 넘어서며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출간 전부터 한국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김영란 전 대법관은 추천서를 통해 "소설을 읽고 멀어지게 된 것은 그 시절에 대한 그리움 때문이 아닐 수 있다"고 말했다. 시대가 반복되고 있는 두려움 때문이다. 지금 이 자리에서 독자들이 읽었으면 하는 작품인데, 여성학자 정희진은 피해자의 정당성을 구현한 것이라면서 "한 마디로 압도적"이라고 치켜…
소설은 1970년대 하나의 길을 사이에 두고 적과 맞서는 폐쇄적인 마을공동체에서 유무형의 폭력에 노출된 18세 여성의 일상과 내면을 담았다. 직접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소설 속 저자 자신의 발언과 단서는 이를 저지하기 위해 IRA와 UDA 사이에 테러와 보복이 빈번했던 북아일랜드 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번스는 맨부커 어워드에서 어린 시절 벨파스트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썼다고 밝히며 "폭력과 불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