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저 자 : 박완서
출판사 : 현대문학
이 시대의 진정한 이야기꾼이라고 평가 받고 있는 고 박완서씨는 1931년에 경기도에서 태어나 지난 1월에 81세의 나이로 타계하셨다. 박완서씨는 중년으로 접어든 마흔의 나이에『여성동아』에 장편소설『나목』이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불혹이 나이에 꿈을 펼치기 시작한 그 열정이 참으로 대단하다. 이후 글쓰기에 심취하여 스므편이 넘는 소설과 산문집 등을 집필하면서 한국문학작가상, 이상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이산문학상, 현대문학상, 동인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제천시립도서관에서는 올해의 책으로 6권의 후보도서 중 박완서씨의 “못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를 선정하였고, 도서관 내의 독서토론회에서는 우리가 먼저 읽어보고 내용도 충분히 알고 있어야 시민들에게 보다 좋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거라는 판단 하에 3월의 주제도서로 선정하여, 나도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책머리에” 부분에서 박완서씨는 책을 내게 된 것을 자식과 손자들에게 뽐내고 싶고, 자손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해 주기를 바라기도 하고, 아직도 글을 쓸 기력이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한다. 박완서씨의 소녀적인 감상과 글쓰는 일을 천직으로 알고 살아왔음을 스스로 자랑스러워 하고 있음을 말하고 있다.
“못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는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내 생의 밑줄”에서는 6.25의 참혹함과 전쟁시의 고초, 채마밭 가꾸기, 영화감상 등 잔잔한 일상, 시골생활과 서울 나들이의 조화 등에 대하여 우리보다 한 세대 위에서 살아 오신 분이 쓴 글이지만, 우리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부담없이 잔잔한 마음으로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그만 빠져들게 된다.
내용 중에는 전원주택의 마당관리와 채마밭 가꾸는 이야기, 꽃다운 20세에 겪은 6.25 이야기와 1.4후퇴 때의 참상, 지금과는 동떨어진 대학생활 이야기, 갈 수 없…
내용 중에는 전원주택의 마당관리와 채마밭 가꾸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