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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오랜만에 서점을 들려 베스트셀러코너에서 무슨 책을 살까 고민하다가 몇 주 동안 1위를 하고 있다는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을 골랐다. 많은 사람들이 보고 감동을 받았다고 하기에 어떤 책일까 호기심에 책을 들었다. 사실 솔직히 말하면 주변에서 많이 읽고 추천해 주는 책이었지만 나는 여느 자기개발서와 별반 다를 바 없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기대를 많이 하지는 않았는데, 책을 읽고 나서 보니 왜 사람들이 이 책을 좋아하고 많이들 찾는지 알게 되었다. 혜민 스님의 따뜻한 말씀으로 하여금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마음을 치유하는 것 같았다.
나또한 평소에 바쁜 일상 속에서 지치고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 중 한명으로 늘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의 속도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혜민 스님의 짤막한 문장 속에서, 짤막한 글 속에서 위안을 받았다.
사실 이 책은 읽기 어려운 책이 아니다. 스님이 힘들어하는 현대인들 모두에게 전하는 메시지 인만큼 누구나 읽기 쉽고, 공감하기 쉽게 옆에서 말해주듯이 쓰여 있다. 그러다보니 이 책을 읽을 때는 ‘천천히’ 읽어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많다. 한 문장 한 문장 읽으면서 ‘아, 맞아. 그렇지’ 하며 맞장구를 치거나, ‘나는 어땠지’ 하며 뒤돌아보게 된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은 과연 무엇일까 사실 이 답을 하는데 어렵지 않을 것 같다. 잠시 멈추고 내 주위를 둘러보며 휴식을 갖는다면 이 답은 쉽게 찾아 질 것이다. 물론 사람마다 그 답은 다 다를 것이다. 잠시 멈춰보면 자신에게 무엇이 가장 소중한지 생각해 볼 시간을 만들게 될테니 말이다.
이 책의 첫 부분은 ‘휴식의 장’이다. 책 제목이 알려주듯이 스님은 ‘힘들면 한숨 쉬었다 가요’라고 이야기하신다. 첫 장에서는 ‘천천히’ 그리고 ‘멈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