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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골드 마음 세탁소
서평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는 윤정은 작가의 장편소설로, 메리골드 꽃차를 마시면 몸과 마음이 깨끗해진다는 설정 아래 전개되는 이야기이다. 작가는 등장인물들이 겪는 여러 가지 사건들을 통해 독자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달하고자 한다. 특히나 각 장마다 나오는 인물들의 대사들은 마치 누군가 옆에서 조곤조곤 들려주는 듯한 느낌을 준다. 또한 작품 곳곳에는 따뜻한 색채의 일러스트가 삽입되어 있어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각자 저마다의 이유로 자살을 결심하지만, 우연히 메리골드 꽃차를 마시고 다시 살아나기로 결심한다. 이후 그녀들은 서로 힘을 합쳐 절망스러운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간다. 한편으로는 여러 인물들이 등장하여 다양한 사건 사고를 일으키기도 하는데, 이를 통해 작가는 독자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달하고자 한다. 나는 가끔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사실 매일매일 그런 생각을 하는지도 모르겠다. 하루에도 몇 번씩 죽음이라는 단어를 떠올린다. 그럴 때마다 떠오르는 문장이 있다. “죽고 싶다고 말하는 당신은 살고 싶은 거다.” 정말 맞는 말이다. 나도 알고 있다. 다만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해서 죽을 만큼 힘들 뿐이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아직까지 죽지 않았다는 것이다. 만약 그때 죽었더라면 이렇게 좋은 책을 읽지 못했을 테니까.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살기 싫다는 감정만 키워갔을 테니 말이다. 요즘 들어 자주 드는 생각인데, 죽는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누구나 쉽게 말할 수 있지만, 막상 실행에 옮기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에겐 죽기보다 사는 게 더 고통스러울 수도 있다. 그러니 너무 낙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비록 힘들고 괴롭더라도 언젠가는 반드시 행복해질 거니까.
나는 평소에 감정 기복이 심한 편이다. 기분이 좋을 때는 한없이 좋다가도, 조금이라도 부정적인 생각이나 상황에 놓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