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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구 할매
가끔 TV에서 맛있는 음식을 찾아가는 프로그램 중에 꼭 한 두 번씩은 나오는 곳이 있다. 바로 종갓집이다. 종부들에 의해서만 몇 백 년 세월을 지나 내려온다는 종갓집의 맛의 비밀. TV 속 종갓집 종부들의 삶을 들여다보면 한 시도 쉴 틈이 없이 많은 친척들의 수발을 들어야하는 고된 삶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들의 삶은 어쩐지 평범한 사람들의 삶과는 다르지 싶었다. 이 소설의 배경은 4백년 묵은 집 계성재,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은현은 “매구 할매” 를 쓴 소설가이다. 그녀와 그녀의 가족들, 계성재에 삶의 터전을 뿌리박고 사는 사람들, 그리고 100살이 넘었을지도 모르는 “매구 할매” 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책의 전체적인 흐름은 주인공이라고 할수있는 류은현이라는 소설가가 고향마을로 오면서 시작된다. 400년의 역상와 전통이 있는 계성대를 중심으로한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이야기와 책의 제목인 매구할매 에 대한 이야기들이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와 어루려져있다. 매구할매는 신비한 능력이 있는 할머니이다. 젊은 시절 녹두 라는 이름으로 계성대에 온 녹두는 남편과 자식을 잃고 고향에 귀환하게 된다. 남편과 자식을 잡아먹었다는 옛어르신들의 그러한 인식이 있었음에도 그러한 우여곡절을 넘으며 마을에 귀환을 하게된 할머니로 후에 아지랑이를 보며 마을사람들의 죽음을 알고 또한 도깨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