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로스차일드 이야기 독서감상문
금융산업은 어떻게 형성되었나
칼뱅은 ‘깨끗한 부자’를 강조했고 유대교도 부자가 축복받은 것임을 강조했다. 유대인들은 물질적인 성공은 신으로부터 선택받은 사람임을 증명해주는 것으로 믿었다. 다시 말해 재산 모으는 일은 고귀한 일이었다. 오히려 가난이야말로 삶에 대한 성실성의 결여로 간주되어 도덕적으로 지탄받아야 할 대상이었다.
많은 이들에게 로스차일드라는 이름은 한 번쯤은 들어봤을 정도로 익숙하다. 하지만, 대개는 서양의 돈 많은 부자 정도로만 인식할 뿐, 어느 나라 사람이고 어떻게 큰돈을 벌었으며, 지금은 무슨 일을 하는지 등 그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로스차일드는 JP모건이나 리먼 브러더스에 비해 지명도는 낮지만 적어도 금융산업의 개척과 발전이라는 점에서 보면, 그 무게감이 현격히 다르다. 이 책의 부제가 ‘금융자본주의의 창시자’로 되어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은 로스차일드 가문의 성장사에 초점을 두고 있지만, 유럽 근대사, 미국 현대사 등에 대한 내용도 비중 있게 다루고 있어 지적인 만족도가 제법 높다. 활자 위주의 250쪽 분량은 가볍지 않지만, 서술이 어렵지 않아 페이지가 제법 술술 넘어간다.
로스차일드 가문은 창업주 마이어 암셸 로스차일드와 그의 다섯 아들을 주축으로 성장한 금융기업이다. 대개의 창업주들이 그러하듯이, 마이어 암셸 로스차일드 역시 그 시작은 미미하였다. 유대인 박해가 한창이던 1700년대 중반, 독일 프랑크푸르트 한 유대인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난 마이어는 10대 후반 소년가장으로 직업적 커리어를 시작했다. ‘부는 축복’이라는 유대 전통에 따라, 그는 돈을 벌고 부를 모으는 일에 …
로스차일드 가문은 창업주 마이어 암셸 로스차일드와 그의 다섯 아들을 주축으로 성장한 금융기업이다. 대개의 창업주들이 그러하듯이, 마이어 암셸 로스차일드 역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