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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알러지
본문
1.
이 작품은 서로 사랑하면서 더 멀어지기를 선택하고, 자신과 연인을 위해 외로움만을 남기는 인간을 피하며 진정한 사랑을 만나 마음을 여는 과정을 그린다. 그 작가는 너무 과하지 않은 것이 분명하다. 두 주인공이 서로의 상처를 조금씩 극복하고 스며드는 과정을 읽으면서 아기 새가 알을 깨듯, 우리의 메마른 마음도 촉촉해지는 듯하다. 이 책 `러브 알러지`는 청춘 드라마를 보는 듯한 봄 햇살 같은 따뜻한 작품이다. 평범하지만 지나치지 않기 때문에 각 지점에서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 누군가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자신을 잘 보여주지 못하고, 타인에게 상처받거나 거절당할까봐 깊은 관계를 이어가는 회피적 인간인 주인공 휘현은 우리 시대를 반영하는 대표적인 인물이다. "피한다고 해서 더 좋은 것은 얻을 수 없다"는 이든의 말이 저자가 우리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일 것이다. 인간이나 사랑에 시달린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음식 얘기를 하다가 신체 반응으로 드러나는 알러지가 없다고 하자 지인이 복을 받았다고 했다. 사실 생각보다 많은 음식들이 있지만, 나는 알러지가 없다. 어렸을 때 물 알러지가 있어서 씻을 때 조금 불편했지만, 자라면서 없어졌고, 먹는 것으로 인한 알러지도 아니어서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여름에만 조금 힘들었던 것 같다.
책의 제목이 좀 특이하다. 아니,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관심이 가게 만든다고나 할까. 러브 알러지는 사랑할 수 없다는 뜻인 것 같은데, 어떻게 신체화 반응으로 나오는가. 드라마 속 도깨비처럼 사랑하면 칼을 뽑을 수 있을까. 사랑은 주관적인 관점인데, 몸이 그것을 어떻게 인식하고 반응하는지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이…
책의 제목이 좀 특이하다. 아니,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관심이 가게 만든다고나 할까. 러브 알러지는 사랑할 수 없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