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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림과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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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라는 학문은 인문학과를 나온 이른바 ‘문송합니다’인 나로서는 거리가 먼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놀랍게도 나의 어릴적 꿈을 적은 일기장을 보면 내 꿈은 ‘과학자’라는 사실이다. 어릴때부터 새로운 것을 발명하고 그것이 내 삶을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장치를 개발하는 것을 좋아했지만 점점 성장해나가면서 과학과 수학은 고리타분하고 따분한 학문으로 변해버렸다. 이른바 과알못, 수포자라고 불리던 내가 과학과 관련된 책을 읽게 되다니. 이 책의 저자는 물리학자이다. 저자의 표현을 빌려 말하자면 다정한 물리의 언어로 세상을 근사하게 읽는 법이라는 문구가 굉장히 마음에 들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역시 새로운 분야, 내가 관심이 없었던 분야에 대해서 다시 알게되는 것에는 큰 기쁨이 따르는 것 같다. 어울리지 않지만 이 책에는 과학이 아름답고 감수성이 넘치는 것 같아 보이기까지 할 정도로 기존에 내가 알고 있었던 과학이라는 학문에 대한 인식이 바뀌게 된 것 같다.
새로운 언어를 익힌다는 것은 다른 단어와 표현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사물에 대해서 또 다르게 생각하고 해석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라고 한다. 이 책 <떨림과 울림>에서는 물리라는 과학의 언어를 통해서 이 세상을 바라보고 읽고 사유하는 방법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책이다. 그러한 점에서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한층 더 넓어졌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물리의 핵심 개념인 가장 작은 단위 원자를 소개하면서 우리와 세상의 존재들을 다른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눈을 뜨게 …
새로운 언어를 익힌다는 것은 다른 단어와 표현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사물에 대해서 또 다르게 생각하고 해석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라고 한다. 이 책 <떨림과 울림>에서는 물리라는 과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