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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르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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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따르는 사람들>은 최근 국내에서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사이비 종교집단 관련 이슈를 장편 스릴러의 소재로 활용해 보다 입체적이고 또 다른 시각과 깊이를 느끼게 하는 소설이다. 추종자들을 끌어들이는 구체적인 과정부터 집단 유지와 외부 사회로부터 이들을 옹호하는 논리, 성적 착취와 노동 착취, 신체적 학대가 공공연하게 자행되는 조건과 환경, 간신히 집단에서 벗어난 이들의 낡고 끈질긴 트라우마 등이 그것이다. 나아가 소설은 이 맹종의 문제가 어떻게 현대 사회의 SNS와 연결될 수 있는지를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그는 결코 선악의 이분법적 기준을 사용할 권리를 범하지 않는다. 다층적이고 다중적인 사건과 반전을 통해 오늘날 사람들 속으로 깊이 파고든 상황을 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을 뿐이다. 진지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책을 손에 넣지 않는 최고의 몰입감과 스피드, 세련된 유머와 재치로 독자들에게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웃음과 감동의 눈물을 선사하는 묵직한 무게감을 지닌 보기 드문 스릴러다. 몇 년 전에는 사이비를 주제로 한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었고, 최근에는 이를 다룬 다큐멘터리가 큰 인기를 끌었다. 사실 그는 종교에 별로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전편 드라마의 경우 생각보다 무섭고 잔인한 장면이 많아서 조금 무서웠던 것 같다. 그러나 가장 큰 이유는 마음이 녹초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었다. 그리고 며칠 전에 후자의 다큐멘터리를 봤다. 그가 SNS를 뜨겁게 달구기 위해 어떤 행동을 했는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시사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종교인들의 민낯을 자주 봐왔지만 비교하기 힘든 충격적인 이야기들이 펼쳐졌다. 결국 한 회만 보고 나머지는 차마 볼 수가 없었다. 기개는 차치하고라도 상황에 처한 사람들의 눈은 이미 어려웠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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