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둠 재앙의 정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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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화에도 불구하고 재난은 인류 문명의 영원한 동반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인류에게 주어진 나쁜 소식이라면 좋은 소식은 재앙이 `마술`의 세계에 머물지 않고 과학의 발달로 설명하고 극복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물론 다음 재앙이 닥칠 때까지 말이다. 과학의 진보는 또한 재난을 설명하고 극복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지만, 여전히 낙관적이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재난 경험을 통해 실수를 배우고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했다고 믿지만, 인류 역사상 재난은 계속 발생하고 있으며, 코로나19 범유행에서 확인된 바와 같이 재난 예측은 재난 규모가 세계적 수준으로 확산될 때까지 오류를 반복한다. 역사학자 닐 퍼거슨은 최근 저서 `둠`에서 코로나19 범유행에 대한 관심을 시작으로 역사 전반에 걸쳐 반복되는 재난의 패턴과 시스템을 규명하고자 한다. 700쪽에 달하는 방대한 책에서 퍼거슨은 화산 폭발, 전쟁, 기근, 타이타닉호 침몰, 체르노빌호 사건, 전염병 등 다양한 `재난의 프랙탈 기하학`을 미시적인 차원에서 펼쳐 보인다. 모든 규모의 재난에서 항상 발견되는 재난 프랙탈을 설명하면서 볼테르, 맬서스, 센, 파인…
현대화에도 불구하고 재난은 인류 문명의 영원한 동반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인류에게 주어진 나쁜 소식이라면 좋은 소식은 재앙이 `마술`의 세계에 머물지 않고 과학의 발달로 설명하고 극복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물론 다음 재앙이 닥칠 때까지 말이다. 과학의 진보는 또한 재난을 설명하고 극복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지만, 여전히 낙관적이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재난 경험을 통해 실수를 배우고 대처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