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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해양과 대륙이 맞서다.
저자 : 김시덕
출판사 : 메디치
출판일 : 2015년 4월 5일
프란츠 카프카는 책은 세상을 깨는 하나의 도끼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또 현재 인문학 분야에서 가장 많은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채사장(필명)은 사람은 꼭 불편한 책을 읽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최근 내게 도끼가 되고 불편함을 끼쳤던 책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김시덕 저자의 이 책을 말할 것이다.
저자 김시덕을 알게 된 것은 인터넷에서 우연히 임진왜란 열전이라는 주간 조선의 기고문을 통해서이다. 임진왜란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전달하고 그것을 통해 우리는 어떤 것을 배워야 할지를 논하는 자리인데, 내심 뻔 한 이야기를 기대했다가 한 대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먼저 한반도라는 위치가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곳이라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변방임을 인식해야 한다라는 주장과 세계정세를 파악하는데 너무 미국과 중국 양강 구도를 지나치게 인식해 일본의 역사를 놓치고 있다라는 설명은 아프게 다가왔다. 개인적으로 역사를 좋아해 많은 역사 서적을 읽으면서도 민족주의 사관에 물들지 않기 위해 민족주의 사학자들의 책을 의식적으로 멀리했다. 될 수 있으면 객관성을 담보한 역사사관을 얻고자 노력했으나 우리나라가 중요하지 않다는 인식을 갖는 것은 너무 어려운 일이었고, 나 역시 미, 중 양강 체제 속에서 한국만을 생각했지 다른 곳의 상황이 우리에게 중요할 수 있다라는 인식을 하지 않고 있었다. 그 후 김시덕교수의 책을 찾아 읽었고, 이 책은 내게 고정화 되어 있던 세계정세 인식과 역사 사관을 깨주는 도끼가 되었다.
이 책은 먼저 책의 서문에서 대한민국이 21세기 지정학적 중요성이 있는 곳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변방임을 인식해야 하며 대한민국의 상황에서 미국과 중국 못지않게 러시아와 일본의 상황이 중요하고 또 일본의 현재 움…
이 책은 먼저 책의 서문에서 대한민국이 21세기 지정학적 중요성이 있는 곳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