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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과학의 모든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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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쪽의 두께만큼 방대한 뇌과학사를 다루고 있어 전공이 아닌 이들이 접근하기는 다소 어렵게 느껴졌던 것은 사실이다. 인간의 신체 기관 중 뇌가 가장 복잡하고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연구는 꾸준하게 이루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인류에게는 미지의 영역이다. 덴마크 해부학자 니콜라우스 스테노가 소규모 사상가 모임 강연에서 현대 뇌 연구를 처음 발표한 이후 뇌과학에 진전이 있었다고 한다. 이후 350년 동안 학계는 스테노의 제안을 따랐고, 뇌를 하나의 기계로 봐야 한다는 그의 주장이 근거가 됐고, 뉴런과 스냅의 존재가 규명되기 시작했다. 이 책은 과거를 과거와 현재, 미래로 나누고, 심장전력전기기능진화억제뉴런기계통제 등 미래의 뇌를 이해하기 위한 시나리오를 살펴본다. 이렇게 방대한 뇌를 다룬 연구 내역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데, 두꺼운 하드커버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무겁지 않아 좋다. 뇌 과학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그들의 이름조차 모릅니다. 수많은 연구 중 하나의 뇌만을 다루고 있지만 이렇게 많은 이야기가 담길 줄은 몰랐다. 전혀 알려지지 않은 공부지만 역사를 추리하는 마음으로 읽으면 빨려 들어가는 재미가 있다. 수많은 시행착오와 연구의 결실은 세월이 아닌 수백 년에 걸쳐 완성되기 때문에 가치가 있다. 실로 방대한 양의 콘텐츠가 한 권에 담겨 있다. 뇌과학의 역사가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이해한다면 정재승 교수의 말대로 인류의 역사를 알게 될 것이다. 인류 역사 전체를 보면 우리는 과학의 정점에 있다. 오히려 평생 연구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수많은 학자와 과학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역사를 파헤치다 보면 그때 이미 그런 연구를 했다는 것을 알게 되면 놀라운 느낌이 든다. 전체를 다 읽으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뇌과학이나 인류의 역사에 대해 배운다는 점에서 차근차근 읽을 가치가 있는 책이다. 나는 깊은 통찰력과 흡입력이 있는 이 책을 추천한다.
뇌에 대한 연구는 이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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