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논술과 철학 강의
지은이 : 도올 김용옥
출판사 : 통 나 무
함석헌 선생은 5천년 우리나라의 역사를 한 마디로 ‘고난의 역사’라고 정의합니다. 외세에 의해 많은 침략과 짓밟힘을 당한 우리 민족의 고달픔은 정말이지 둘째 가라면 서러울 만큼 고난의 연속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특히 그런 고난 중의 고난, 최고의 하일라이트는 역시 구한말에서부터 일제강점기를 지나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전쟁을 겪어야만 했던 시기였다는데 대해서는 공감하실 겁니다. 역사이래 이렇게 비참한 시기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으니까요.
시대흐름을 읽지 못한 구한말 위정자들의 부패과 부조리는 필연적으로 일제침략의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그 결과, 조선은 힘 한 번 제대로 쓰지 못한 채 스스로 일본의 먹잇감이 돼 주는 꼴이 돼 버렸던 것입니다. 한반도를 강점한 일본은 이 땅의 모든 것을 유린하고 수탈해 갔습니다. 그리고 침략 강점 36년 동안 저질렀던 일본의 만행은 너무나 잔인무도 했습니다. 쌀 등 물자수탈, 대동아전쟁 강제동원, 종군 위안부 문제, 만주 제731부대의 인간 생체실험 감행, 창씨개명 등은 일본인의 잔임함의 극치를 보여 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몸소 체험한 이 땅의 민초들은 나라잃은 설움과 울분을 폭발해 분연히 의병을 조직하여 활동하거나 독립운동을 위해 중국과 만주, 그리고 소련 등 해외로 흩어져 국권회복과 조국광복을 위해 눈부신 투쟁활동을 펼칩니다.
사실 일본은 한국에 대해 콤플렉스 비슷한 피해의식이 깊이 박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임진왜란이 잘 말해 주고 있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13척 조선수군에 의해 133척의 일본 해군이 무참히 격파된 노량해전은 세계 전쟁 역사상 전무후무한 싸움으로서 일본의 자존심이 여지없이 무너진 수치중의 수…
사실 일본은 한국에 대해 콤플렉스 비슷한 피해의식이 깊이 박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임진왜란이 잘 말해 주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