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너무 예쁜 소녀
지은이: 얀 제거스
옮긴이: 송경은
출판사: 마시멜로
정말, 무척, 등의 부사어도 아닌 너무라는 말은 살짝 부정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 같다. 어느 정도의 평균 이상의 외모가 아닌 너무라는 말에는 그녀의 외모로 인한 불운할 미래가 점쳐지는 듯 하였다. 번역가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앞뒤 전후 전체적인 맥락에서 어휘를 선택할 것인데 번역한 사람인 송경은씨가 "너무"라는 단어 선택을 정말 잘했다는 생각도 들었다.얼마전 우리 사무실 직원이 하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다. 여성이 너무 아름다우면 남자가 불안해지기 마련이라고. 너무나 빼어난 외모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그런 정도의 미모가 되려면 그저 한눈에 봤을 적에 헉! 하고 숨이 막힐 정도이자, 곧 나와는 무관한 사람 내지는 저 옆에 있으면 다른 사람에게 뺏길까 불안하면서 적응도 되지 않을 것 같다. 이런 뉘앙스의 대화가 이어졌던 것 같다. 바로 그 대화가 생각나는 책이었다.책 속에서도 그런 묘사가 있다. 그녀를 거두어 키워준 어느 과부 역시 그녀의 외모를 보고 그런 미래를 예감한다. 여자들은 그녀의 빼어난 외모를 시기할 것이고 남자들은 그녀를 보고 두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