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너는 젊다는 이유하나로 사랑받기에 충분하다
작 가 : 김인숙
출근길에 나뭇가지를 물고 힘차게 날개짓을 하는 까치 한마리를 보았다.
까치를 보며 제 새끼를 위해 아침부터 부지런히 다니는 까치의 몸짓은 그동안 나의 나태함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었다.
아주 부유하지 않지만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화목한 부모님 밑에서 평범하게 학교생활을 마치고 또 다른 가정을 평범하게 꾸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가를 이책을 통해서 나는 또 느꼈다.
이 책에 등장한 아이들은 내가 당연하다며 느끼고 살았던 평범한 가정의 생활이 아닌 고아원, 부모의 폭행, 이혼등으로 더 이상 갈곳이 없는 아이들이 대부분이었다. 편안하고 행복해야 할 가정생활이 이 아이들에게는 누구보다도 고통의 시간이었으니 말이다.
어찌 보면 아이들의 이런 나쁜 습관은 물질적 가난과는 또 다른 마음의 가난이란다. 마음의 가난 과연 무엇일까
집을 나와 돌아가지 않아도 기다려주고 걱정해주는 사람이 없는 가정. 아무도 자기를 찾지 않을 것 같은 소외감은 연락할 필요성을 모르는 아이들로 만들었다.
인생에는 숙명과 운명이 있다. 어느 누구도 숙명은 거부할 수 없다. 인생은 많은 부분 거부할 수 없는 숙명보다 선택할 수 있는 운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내가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나의 인생은 달라지는 것이다.
센터내에서도 가출과 폭력들을 일삼는 아이들에게 한결같은 수녀님들의 마음은 정말 신이 아닐까 의심이 될 정도였다.
청소년을 변화시키는 것은 교육자가 아니다. 그들을 변화시키는 것은 그들 자신이다. 교육자는 단지 도울 뿐이다. 요즘 부모들의 학생들의 인성을 학교에서 가르쳐주길 바란단다. 나 역시 가정에서보다 학교에서 더 바르게 가르쳐주길 바라고 있던 것 같다. 하지만 가정에서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게 되었다.
기쁘다. 오늘도 가난하고 힘없는 이들을 아프게 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그들을 보호하려는 따뜻한 분들이 여전히 계시기에... 센터의 6명 수녀님께
감사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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