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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사람에게 말 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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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소설가로 가장 잘 알려진 폴 오스터는 뛰어난 수필가, 시인, 번역가, 그리고 시나리오 작가이다. `낯선 사람에게 말 걸기`는 그가 모은 수많은 산문 중에서 선정한 대표작이다. 여기에 2020년 출간된 스타니슬라프의 늑대도 추가돼 오픈 북으로 출간된다. 그는 문학, 글쓰기, 일상생활, 정치, 그리고 삶에 대해 날카롭고, 지적이고, 유머러스한 언어로 에세이, 서문, 편지 등 다양한 형태로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은 재능 있는 작가가 걸어온 문학의 길, 평생 글을 써온 노동자의 역사, 자신이 속한 사회에 책임감을 느끼는 시민의 목소리다. 세계적인 작가라는 타이틀 뒤에는 "몇 시간, 며칠, 몇 년 동안 자기 방에 혼자 있는 것"이라는 백지에 쓰려고 안간힘을 쓰는 한 개인이 있다. 이 책에는 평생 글을 쓰거나 써야 하는 사람으로서의 정체성 등 폴 오스터의 고민과 탐구의 흔적이 남아 있다. 가난한 무명작가 시절 그는 적은 번역료라도 날릴까 두려워했지만 찰스 레즈니코프, 에드먼드 자베스, 루이스 울프슨, 에드거 앨런 포 등으로부터 글쓰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새뮤얼 베켓과 같은 작가들조차 자신의 작품의 가치를 확신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을 때, 그는 아마도 더 나은 실패로 나아가면서 글을 계속 쓸 수밖에 없다는 것을 반복했을 것이다. `작가와 독자가 동등하게 기여한 협업의 결과`라는 글에서 그는 평생 한 번도 본 적이 없고 앞으로도 모를 낯선 독자들과 대화하기 위해 하고 싶었던 유일한 일이기 때문이다.
책의 후반부에는 칼럼, 청원, 연설 등의 형태로 자신의 정치적 의견을 표현하는 비교적 유리한 입장을 가진 유명한 작가 폴 오스터의 글이 여러 개 실려 있다. 이들을 통해 2022년 민주사회를 위한 작가모임의 창립 멤버인 그의 오랜…
책의 후반부에는 칼럼, 청원, 연설 등의 형태로 자신의 정치적 의견을 표현하는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