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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사람 김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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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성향 자체가 낯선 사람에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이다. 무엇보다 낯선 사람이나 분위기에 대한 호기심보다는 익숙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환경에서 편안함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그렇게 느끼는 것 같다. 생소함 자체가 스트레스로 다가오기 때문에 그리 반갑지 않다. 하지만 책을 읽는 것은 낯선 것을 받아들인다는 점에서 조금은 의심스러울 수 있기 때문에 사람과 환경에 국한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김도훈의 수필이다. 나는 그가 영화 잡지 기자였던 작가라는 것을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또한 전에 읽은 영화 관련 책에서 자주 접했던 이름인데, 문체가 다소 투박하게 느껴져서 큰 감동을 받았다. 그 점은 부정적으로 거부감을 주기보다는 솔직하고 냉소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잘 기억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운 작품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이렇게 읽었다.
이 책은 총 26명의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누군가는 한 시대를 즐기고 잊혀진 사람이고, 누군가는 세상에 경종을 울릴 정도로 큰 영향력을 행사한 사람이기도 하다. 그리고 또 다른 누군가가 그의 능력으로 세상에 그의 이름을 알렸지만, 그는 그의 실수로 비난을 받았다. 저자의 솔직한 의견이 이들의 파란만장한 인생 이야기와 함께 구성돼 있다.
읽으면서 낯선 사람이라는 제목이 나를 강하게 때렸다. 26명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그들의 이름을 알고 있는 사람은 두 명 정도였다. 한 사람은 어렴풋이 듣기만 하고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었다. 언론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유리 겔러는 초자연적인 것에 익숙한 유일한 사람이었고, 린제이 로한은 언뜻 보기에 그녀의 이름만 들은 것 같았다. 결론적으로, 그들은 모두 낯선 사람들이다. 아마도 작가의 성장기와 내 나이 사이에 괴리가 있어서 조금 더 몰랐을 것이다.
모든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어떻게 보면 대수롭지 않게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