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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송 장자를 읽고
책제목 : 낭송장자
지은이 : 장자
출판사 : 북드라망
출판일 : 2015년 10월 24일
입신양명하고 싶은 욕심과 낭중지추로서 세상에 화려하게 등장하고 싶은 욕심으로 스스로를 힘들게 하던 어느날 우연히 팟케스트를 통해 장자 관련 방송을 듣게 되었다. 장자는 욕심으로 힘들던 내게 그 욕심을 잠시나마 내려 놓을 수 있게 해주는 편안한 쉼터 같은 모습으로 내게 다가왔었다. 그 후 장자책을 사서 읽으려고 했으나 귀로 들을 때와 달리 책은 매우 어려웠고 완독 도전과 실패를 거듭하다가 내 기억 속에서 사라져 버렸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어느날 이 책을 접하고 드디어 장자책을 완독할 수 있었다. 이 책은 낭송과 필사를 위해 책을 조금은 쉽게 쓰기 위해 노력한 책으로 편찬자도 소개편에서 수 많은 집주와 해설로 빡빡한 책이 아니라 한글만으로도 장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밝히고 있다. 혹시라도 노장사상에 관심이 있으나 마땅한 텍스트가 없어 도전을 망설이고 있는 분이 계셨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은 깊은 바다에 사는 큰 물고기 곤의 이야기로부터 시작한다. 크기가 어느 정도 되는지 알 수 없는 수천리가 되는 큰 물고기는 곧 붕이라는 큰 새로 변신하여 날라간다. 이 큰 물고기와 새 이야기를 시작하고 마치 이솝우화나 탈무드 같은 수많은 이야기들로 책이 이어진다. 책 안에는 공자를 비판하는 내용 한 분야에 최고가 된 이들이 어떻게 전문가가 되었는지를 이야기 해주는 편, 그리고 당시 지도층을 반박하면서 자연스러움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이어지다가 마지막에 혼돈이라는 이야기로 마무리한다. 마지막의 이야기는 이렇다.
“ 남쪽 바다 임금은 숙이고, 북쪽 바다 임금은 홀이며, 중앙의 임금은 혼돈이다. 숙과 홀은 혼돈의 땅에서 자주 만났고 혼돈은 이들을 잘 대접하였다. 숙과 홀은 혼돈의 은덕을 …
“ 남쪽 바다 임금은 숙이고, 북쪽 바다 임금은 홀이며, 중앙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