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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 은둔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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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혼자, 혼자만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세상이 사라진 것 같다. 거리 곳곳에서 빅브라더라고 부르게 될 지도 모르는 CCTV와 차량의 블랙박스의 감시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때로는 CCTV와 블랙박스가 따뜻한 감시의 눈길일 수도 있지만 항상 나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본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유쾌한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인류라는 종은 무리를 지어 산다. 자유, 평등. 연대의 틀 속에서 함께 산다는 건 자연의 법칙을 따르는 거 아닐까 가끔 나는 그 안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은 생각이 든다. 그럴 때 무리의 법칙을 따르지 않고 자유롭게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만드는 이 책 <낭만적 은둔의 역사>를 읽어보게 되었다.
혼자냐, 단체냐에 대한 논쟁. 요한 키머만이 이 책에서 소개한 `고독에 대하여`의 이전 연구자들은 그것이 혼자인가 집단인가를 놓고 논쟁하는 것으로서 한쪽만 옳다고 주장했다. 몽테인에게 은둔은 공적 생활에서 영원히 벗어나는 것이다. 영국의 존 에블린은 일의 가치를 아는 사람이나 자신이 야생에서 은둔하거나 공적인 의무를 잃지 않고 유익한 재미를 찾을 것이라며 세상에 숨는 극도의 은둔을 반대했다. `은둔`이 무엇일까 아직도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혼자 보내는 시간이 인생의 공적 보충물일 뿐 대체물이 아니라는 생각도 있었다. 이 책은 18세기부터 오늘날까지 `혼자`로 살아온 일상의 역사, 즉 혼자의 역사다. 작가 데이비드…
혼자냐, 단체냐에 대한 논쟁. 요한 키머만이 이 책에서 소개한 `고독에 대하여`의 이전 연구자들은 그것이 혼자인가 집단인가를 놓고 논쟁하는 것으로서 한쪽만 옳다고 주장했다. 몽테인에게 은둔은 공적 생활에서 영원히 벗어나는 것이다. 영국의 존 에블린은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