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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히가시노 게이고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은 처음 읽었다.
그간 읽은 일본작가의 책은 나에게 잘 맞지 않았다.
그래서 선뜻 손이 가지 않았는데 이 책은 워낙 여기 저기서 많이 제목을 봐서 그런지 별 고민 없이 구매했다.
음... 추리 소설 작가라는데 이 책은 추리소설은 아니다.
판타지 소설에 가깝다. 그리고 따뜻하다.
주인공인 세 친구는 빈집을 털고 나오다 자동차가 고장 나 (십만 키로 났다고 고장이 나다니 내 차는 이십만도 넘었는데) 몸을 숨길만한 곳을 찾다가 오래전에 파업한 잡화점으로 들어간다. 하룻밤 몸만 숨기면 되는데 그곳에서 기이한 경험을 하게 된다. 바로 셔터 앞 종이상자로 편지가 배달되어 오기 시작한 것이다. 그들이 숨어 들어온 곳은 삼십년 전 고민상담소로 유명했던 곳이다. 주인 나미야 할아버지의 잡화점이었는데 동네 아이들이 일본어로 고민인 나야미 나야미라고 놀리면서 정말로 고민을 상담해주기 시작해 명물이 되었던 것이다.
나미야 잡화점은 명물이 될 수밖에 없었다. 전문적이었다. 고민자의 프라이버시를 발설하지도 않고, 그 고민자가 누구인지 알려고 하지도 않았으며, 무성의로 답변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우연한 기회에 자신이 고민에 답장했던 한 여자와 관련된 기사를 보고 고뇌 한다. 자신의 답변이 정말로 옳았는지 아니면 잘못되어 고민자의 인생이 뒤틀렸는지 알고 싶었다. 혹시 자신이 병에 걸린 것이 벌 받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그래서 나미야씨는 자신이 죽은 33년 뒤 나미야 잡화점 고민 상담소를 다시 여는 것을 유언으로 남긴다.
그 유언이 손자까지 잘 전달됨에 따라 세 도둑이 나미야 잡화점으로 들어갔을 때 그곳은 시공간이 초월된 장소가 되었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에는 중요한 장소가 두 곳이 나온다. 바로 나미야 잡화점과 환광원 이라는 아동복지시설이다. 이 책이 따뜻한 이유의 바로 두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에는 중요한 장소가 두 곳이 …